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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한국 영화 역사 101년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의 영광을 차지하고, 비영어권 영화로 92년 역사의 아카데미 유리천장을 뚫고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하겠어요.오늘은 봉테일(봉준호+디테일)의 완성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생충’의 10가지 상징성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먼저 간단한 퀴즈로 시작해 보죠.영상 중간에 나오는 판사님의 목소리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영상 마지막 알려드리겠습니다. 1.반지하영화 ‘기생충”에는 작품 전체의 그림을 그리는데 중요한 의미를 함축한 다양한 상징성이 등장합니다.먼저 첫 장면부터 시작되는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미묘한 오프닝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반지하방의 모습이 강렬하게 서막을 ..

영국인들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윈스턴 처칠을 지목합니다.‘전쟁영웅’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여겨지고 있죠.전세계적으로 위기관리가 요구되는 요즈음 처칠의 리더십을 살펴 보겠습니다. 단점을 극복윈스턴 처칠 아버지 랜돌프 처칠은 재무장관을 역임할 정도로 유명한 정치인이었고, 어머니 자넷 처칠 여사는 미국 여성이었죠.귀족 명문가 집안에 태어났지만 처칠은 불행했어요.예민하고 타협할 줄 모르는 처칠의 아버지는 어린 처칠을 엄격하게 교육했고, 부모님 사이도 좋지 않았거든요. “변호사가 되기에는 머리가 나쁘고 목사가 되기에는 성격도 안 좋고, 다른 능력도 안보이니 군인이나 되라” 처칠 아버지가 처칠에게 한 말입니다. 처칠은 말더듬이에 성적도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었으니, 아버지 기대에 영 못 미치는 아들..

마리 퀴리는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2대에 걸쳐 5명의 가족이 6개의 노벨상을 받은 소위 ‘노벨상 가족’이죠. 오늘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마리 퀴리의 자녀 교육 비결을 살펴볼까 합니다. 1. 학업을 강요하지 않는다.마리 퀴리가 살던 당시의 폴란드는 여성에게 대학 진학을 허락하지 않았어요. 과학자를 꿈꿔왔고 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할 만큼 학업 성적도 우수했던 마리 퀴리는 폴란드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외국 유학을 가면 꿈을 이룰 수 있었지만, 가정 형편은 유학을 갈 수 있을 만큼 풍족하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마리 퀴리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학을 위해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벌었고, 언니가 대학을 졸업해 직장을 잡으면..

제 리더십과목 대학 수업에서 많은 수강생들이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구요.어떤 내용이길래 열광하는지 궁금했죠.드디어 지난 휴일 몰아서 다 시청하게 되었습니다.오늘은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리더십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박새로이가 전학간 첫 날, 아버지 회사 '장가'의 회장 아들 장근원이 친구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 주먹을 휘두릅니다.이 사건으로 아버지는 퇴사를 하게되고, 재기를 꿈꿉니다.그런데 아버지는 장근원의 뺑소니차 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되고, 장가에서는 아들 대신 다른 사람을 자수시키죠.화가난 박새로이는 장근원을 흠뻑 때려주고, 살인 미수죄로 3년형을 복역합니다.그는 복역 중 '장가'의 장대희 자서전을 탐독하며 복수를 꿈꾸는데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박새로이는 7년동안 원양..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가 1977년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을 만난 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한국 경제와 정주영 회장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은 경영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참 기업가 정신은 머리가 아니라 직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회장님은 타고난 분이고 저는 한낱 이론가이지요.”시대는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도전정신으로 유명한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죠. “해보긴 해봤어?”라며 일단 부딪혀서 시도해 보는 그의 직관적 행동은 기업가 정신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모색했던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회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아산 정주영은 요..

인기리에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7%를 기록했고,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회 실시간 문자투표 참여는 770만여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미스터 트롯의 참가자들의 인기는 아이돌 가수 못지않게 상한가를 치고 있죠. 오늘은 4차산업혁명시대 청년 창업을 지원하려면 ‘미스터 트롯’처럼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을 시도하지만 솔직히 쉽진 않지요. 창업을 주저하기도 중도에 포기하기도 실패 후 좌절하기도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지 못하죠. 자본력, 경쟁력, 판매력에서 뒤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스터 트롯’은 지원자 15,000여명에 좋은 투자지원을 한 셈이죠. 사무실 없는 창업: 무대‘미스터 트롯’은 기존의 지방 이곳저곳을 누비며 자신의 ..

미국에서 ‘세균박사(Dr. Germ)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애리조나 대학교의 미생물박사 찰스 거바(Charles Gerba) 교수입니다. 아이가 밖에서 바이러스를 묻히고 집에 들어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4시간 이내 집 안의 거의 90%의 사물에 바이러스가 존재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안 있고 이것저것 만지니까요.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퍼지죠.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살펴보겠습니다. 거바박사 연구팀은 한 회사에서 실험을 했는데 한 곳의 출입문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잔뜩 묻혀 놓았지요. 이 회사에는 80명의 직원과 3개의 출입문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몇 시간 내 약 60%의 직원의 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묻혀놓은 출입문..

요즘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글로벌 리더 육성을 비전으로 삼기도 합니다 어느 한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전 지구적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실제적으로 우리는 국제인권, 환경, 기후변화, 테러, 전염병 문제등 글로벌 이슈에 무관심합니다. 2015년 세계교육포럼을 계기로 글로벌시민교육은 한국 교육의 주요한 화두로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초보단계인 셈이죠. 다시)오늘은 글로벌 시민, 글로벌 관리자를 넘어서서 해외에서 더 칭송받는 진짜 글로벌 리더 이종욱 박사님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종욱 박사는 한국인 최초의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 전문기구 최고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경복고등학교에 다닐 때, 종로구청장을 지낸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과외교사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