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리더십 Lee Kuan Yew’s Leadership] 빈촌에서 부국으로, 싱가포르 성공요인 4가지?(ENG Four success factors in Singapore)

싱가포르는 1819년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개발한 항구로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말레이시아 연방의 일원이 되었죠. 말레이시아의 초대 총리 툰쿠 압둘 라만은 리콴유의 절친한 친구이자 독립 동지였지만, 합병 이후에는 싱가포르 인민행동당이 말레이시아의 정치를 장악하게 될까 두려워했어요.

연방으로 받아준 싱가포르의 소수파 중국인들이 오히려 연방정부를 장악하여 말레이인을 위한 정책이 아닌 중국인 또는 마오쩌둥주의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까봐 경계하게 되죠.

싱가포르 내부에서는 인종 갈등으로 유혈사태마저 수차례 일어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갈등이 심화되자, 말레이시아는 국가 안정을 위해 싱가포르를 1965년 연방에서 축출해 버립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내쫒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강제 독립’을 당한겁니다

독립 당시 가난한 항구 국가가 어떻게 활기 넘치는 글로벌 도시국가 모델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싱가포르는 미래가 없는 암울함만이 가득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태로, 당면한 실업문제와 자급자족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독립당시 자원은 물론 시장도 인재도 없었고 식수까지 말레이시아에 의존했어요.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계 등 종족과 다양한 종교로 나뉘어 사분오열이었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존 요건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였죠.

경제력없이 옷가지만 챙겨 쫓겨난 어린 자녀와 같은 모습의 싱가포르가 상상되시나요?

절망과 굴욕의 암울한 현실의 싱가포르에 미래형 비전을 제시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리콴유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입니다.

청결과 공중도덕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강화하려 했는데, 그 중심에 ‘청결’이라는 문화 코드가 있었죠.

그는 중국계가 대다수인 싱가포르를 강국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중국인 특유의 성정과 나쁜 습관을 규제해야 한다고 여겼어요.

그는 “싱가포르에서 쓰레기를 없애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깨끗하고 푸른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단지 슬로건만 내 걸은 것이 아니라 엄격한 벌금 및 처벌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싱가포르는 '벌금의 나라'라고 일컬을 정도로 도시 정화 캠페인과 질서 유지가 엄격한 나라죠.

청결은 리콴유 정부의 절대적인 덕목으로 관광객에게도 똑같게 공평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리콴유 정부는 청결과 공중도덕 준수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정한 원칙 및 법률과 질서에 대한 존중심으로 자부심의 가치를 일깨워주었습니다.

청렴한 공무원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축출되었을 때, 국가 전반에 걸친 공무원의 부패는 골칫거리였어요.

리콴유는 부패한 공무원을 모두 쫓아내고 형평성에 맞는 급여 시스템을 마련하여 공무원의 월급을 일반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어 직업적 자부심을 고취시켰습니다.

높은 수준의 교육과 의료 서비스는 삶의 질 확보를 위한 주요 요건으로 삼았으며, 교육 수준뿐 아니라 능력도 뛰어나고 청렴 결백한 사람만이 국가 공무원이 될 수 있었죠.

자질 있는 학생들을 일찍부터 선발해서 국가 장학금을 주어 외국 유학을 보내고, 지도력이나 팀웍은 물론 심리 상태나 체력까지 종합적으로 테스트해서 국가를 이끌 인재를 선발했다고 합니다.

청렴한 공무원 인사 채용 시스템, 투명한 성과주의 정책이 바로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 그리고 정의로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키아수

싱가포르 사람이 위대함을 성취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중국어 표현이 있습니다.

‘키아수’라는 합성어로 키아는 ‘두려워하다’라는 뜻이고, 수는 ‘지다’를 의미합니다.

즉,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해요. 오늘날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키아수’란 ‘최고가 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위대함을 성취하고 유지하는 방법은 바로 최고가 되는 길이니까요.

오늘날 싱가포르에서는 최고만이 인정받습니다. 실력으로 말입니다.

다양한 문화의 유입

싱가포르에는 중국계가 전체 인구의 74%를 차지하며, 말레이인이 13%로 두번째로 많습니다.

한 해에 태어나는 싱가포르의 아기보다 이민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시민의 숫자가 더 많구요.

향후 싱가포르의 국가에 도움이 될 만한 인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이민을 장려하여 체류비자나 취업비자, 영주권을 얻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쉽죠.

투자 및 사업 이민의 경우 100% 외국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고유한 문화를 창조해냈다고 하겠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싱가포르는 1965년 8월 신생 독립국으로 출범하면서 '아시아의 멜팅폿'(melting pot·)’으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하나로 융합 동화됨을 국가 정체성으로 삼았죠.

싱가포르의 공용어는 영어·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인도) 4개이며 모든 국민은 기본어 영어와 모어(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 등) 등 최소 2가지 언어를 구사합니다

중국어를 버리고 영어를 공용어로 선택한 언어정책, 인종과 민족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고 오로지 능력에 따라 발탁하고 업적에 따라 보상하는 싱가포르 특유의 실적주의와 업적주의 시스템이 바로 오늘날 싱가포르의 성공 요인이죠.

모든 민족들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해주어 개인 능력에 의해서 발탁되고 업적에 의해 승진하는 그런 사회를 지향했지요.

리콴유 리더십

26년간의 총리 재임기간 중 도시국가였던 싱가포르를 작지만 강한 나라로 발전시킨 리콴유에게 ‘작은 거인’ ‘소프트 독재자’ 같은 별명이 따라붙습니다.

그는 “질서를 넘어선 자유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법치주의 신봉자였으니까요.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집이 '국가 성지'로 지정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의 사후에 집을 허물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개발 이유로 인한 장기집권, 지나친 인권 통제, 그의 자녀와 측근들은 대부분 고위 관리로 재직하거나 주요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아들 리셰룽의 권력세습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정치 후진국’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리콴유는 가난에서 부유함으로,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가득찬 글로벌 허브라는 확실한 싱가포르 국가브랜드를 창조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서구사회에서 싱가포르를 거점도시로 여기며 거주하고 투자하는 이유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하는 국가별부패인식지수(CPI)에서 싱가포르는 아시아국가로 유일하게 매년 10위안에 드는 국가이며, 2018년 공동3위, 2019년 공동4위를 차지했죠.

깨끗한 도시, 깨끗한 공무원의 시스템을 마련한 사람이 바로 리콴유입니다.

모든 리더에게는 공과가 있죠. 리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1965년 독립 당시 좁은 국토와 부족한 천연자원으로 국민의 대부분이 무단정착촌에 거주하는 상황이었고, 제대로 된 교육도 실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실업률도 10~12%에 달했어요.

리콴유는 신생 독립국 싱가포르를 반세기 만에 1인당 국민소득 아시아 1위, 세계 8위의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국부로 싱가포르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서방언론은 싱가포르를 일당독재를 통해 '글로벌 자본주의'의 꽃을 피운 '모순의 나라(nation of contradictory)'로 부르기도 하죠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추방되어 생존불가능한 최빈국의 입장에 놓여있었지만, 오늘의 싱가포르는 선진국이 되었고, 말레이시아는 아직 개발 도상국입니다.

리콴유는 불법 파업엔 '강력한 법집행', "생산성 초과 않는 임금인상" 원칙을 고수하고, ‘친기업형 경제개혁’에 대한 비전을 세워 낮은 법인세율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제 개발과 성장을 최우선 국가 목표로 정한 전략가이자 냉철한 현실주의자,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실천에 옮겼던 리콴유에게 독재자라기 보다 국부로 평가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남아 조그만 항구촌, 말레이시아로부터 쫒겨났던 싱가포르를 ‘자유경제 허브(hub)’로 만든 것은 바로 리콴유 리더십이기에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1979년 10월, 리콴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만찬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죠.

"어떤 지도자들은 자신의 관심과 정력을 언론과 여론조사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데 소모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도자는 오직 일하는 데만 정력을 집중하고 평가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

미국의 CNN방송은 2015년 ‘리콴유를 통해 배우는 교훈’이라는 방송에서 미국 지도자들은 이상주의적 리트머스 시험지보다 성과주의적 엄밀한 검증에 매진할 때가 아닌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지보다는 성과에, 당장의 인기보다 훗날 역사적 평가를 도모하는 지도자를 얻기 위해 엄밀한 검증이 필요한 나라,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Singapore was developed by the British East India Company in 1819 and became independent of the British in 1963 and became part of the Malaysian Federation.

Malaysia's first prime minister, Tunku Abdul Rahman, was Lee Kwan-Yew's  close friend and independent comrade, but feared that the Singapore People's Action Party would take over Malaysia's politics after the merger.

The minority Chinese in Singapore, who have been accepted by the Federation, have taken control of the federal government and are wary of implementing policies for the Chinese or Maoists, not for the Malays.

Inside Singapore, racial conflict has caused several bloodsheds to deepen the conflict between Malaysia and Singapore. Malaysia expells Singapore from the Union in 1965 for national stability.

Singapore has an unprecedented'forced independence' in the history of the world that has been pulled out of Malaysia.

How could a poor port-state at the time of independence succeed as a vibrant global city-state model?

Singapore is in the midst of a transitional crisis that is full of gloomy without a future, and the problems of unemployment and self-sufficiency are serious.

At the time of independence, Singapore had no natural and human resources,  markets even relied on Malaysia for drinking water.

It was divided into ethnic groups such as Chinese, Indian, and Malay, and various religions, and among them, the basic survival requirements of the people were not met.

Can you imagine Singapore that looks like a young child who is kicked out without economic capacity?

The first prime ministers of Singapore is Lee Kwan-Yew , who has presented a vision for the future in Singapore in the dark realities of despair and humiliation.

Cleanliness and Public Morality

Lee Kwan-Yew tried to establish and strengthen Singapore's cultural identity, at the center of which was the cultural code of'cleanliness'.

He felt that in order to bring Singapore, the majority of Chinese, to power, it was necessary to regulate China's peculiar sexuality and bad habits.

He promoted the campaign to create a “clean and green city” with the slogan “Let's get rid of garbage in Singapore”.

He not only created slogans, but also introduced a strict fine and punishment system.

Singapore is a country with strict urban cleanup campaigns and orderly maintenance, called "fine country."

Cleanliness is equally fair for tourists as an absolute virtue of the Lee Kwan-Yew government.

The Lee Kwan-Yew  government reminded the people of pride with fair principles and respect for laws and order through cleanliness and public moral compliance.

An honest civil servant

When Singapore was ousted from the Malaysian Federation, corruption among government officials across the country was problematic.

Lee Kwan-Yew promoted professional pride by removing all corrupt government officials and setting up a pay system suitable for equity to match the salaries of civil servants to a level similar to that of ordinary companies.

High-quality education and health care were the main requirements for ensuring a quality of life, and only those with excellent education as well as competency and integrity could become national officials.

It is said that they selected talented students from the beginning and sent them abroad to study abroad with national scholarships, and comprehensively tested their leadership and teamwork, as well as their psychological state and physical strength, and selected talents to lead the country.

It can be said that a clean recruitment system for civil servants and transparent performance-oriented policies have created equal opportunities, fair processes and just results.

Kiasu

There are Chinese expressions that describe how Singaporeans achieve and maintain greatness.

'Kiasu' is a compound word that means Kia 'to be afraid' and Su means'to lose'.

In other words, it means'fear of losing'. For Singaporeans today,'Kiasu' means'mind afraid of not being the best'.

In Singapore, they have to work hard during the day and study hard at night.

The way to achieve and maintain greatness is the best way.

Today, only the best is recognized and respected in Singapore. With talents and skills.

Influence of various cultures

In Singapore, the Chinese population accounts for 74% of the total population, and the Malay are the second largest with 13%.

There are more new citizens coming into immigration than babies born in Singapore in a year.

It is easier to obtain a residence visa, a work visa, or permanent residence than any other country by actively encouraging immigration for talents who will help the country in the future.

For investment and business immigration, 100% foreign investment is possible.

It is said that Singapore has actively embraced various cultures and created unique cultures.

How could that be?

When Singapore was launched as a new independent country in August 1965, the'Asian Melting Pot' made it a national identity to assimilate various races and cultures into one.

Singapore's official languages are English, Chinese, Malay, and Tamil (India), and all citizens speak at least two languages: basic English and mother tongue (Chinese, Malay, Tamil, etc.).

There are the factors that make Singapore successful today, which are Singapore's unique performance  and achievement-based system  and choosing English as the official language, not discriminating based on race and ethnicity, but selecting according to ability and rewarding for achievement .

The government aimed for a society where equal opportunities were given to all peoples, and they were selected by personal abilities and promoted by achievements.

Lee Kwan-Yew Leadership

During the 26 years of prime ministership, nicknames such as'Small Giant' and'Soft Dictator' are attached to Lee Kwan-Yew , who developed Singapore as a small but strong country.

He said, "Freedom beyond order is unacceptable."

It is said that after he passed away, he ordered his house to be destroyed after his death so that his house would not be designated as a'national sanctuary'.

However, due to economic development, long-term power, excessive human rights control, and most of his children and associates served as high-ranking officials or major companies, and  power inheritance led to growing dissatisfaction with the younger people, mainly about 'politically underdeveloped country' It is also true.

However, Lee Kwan-Yew must have been the creator of the definitive Singapore national brand, a global hub full of  wealth and self-confidence.

The reason why Western society considers Singapore as a hub city is because it is politically and economically stable.

In the International 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 announced by the Transparency International (TI), Singapore is the only Asian country to rank among the top 10 each year, ranking third in 2018 and fourth in 2019.

It is  Lee Kwan-Yew who created a clean city and a clean civil service system.

Every leader has merits and demerits . The same goes for Lee Kwan-Yew .

At the time of independence in 1965, most of the people lived in the poor village  due to the narrow land and lack of natural resources. In addition to the lack of proper education, the unemployment rate reached 10~12%.

Lee Kwan-Yew is a  leader who created wealthy country that has placed Singapore, a new independent country, in the ranks of the world's No. 1 in Asia and the world's 8th largest per capita income in half a century.

Some Western media call Singapore the'nation of contradictory', which blossomed through'one-party dictatorship'.

Singapore was deported from the Malaysian Federation and placed in the position of the poorest country to survive, but today Singapore is a developed country, and Malaysia is still a developing country.

Lee Kwan-Yew adhered to the principles of'strong law enforcement' and'productive wage increase that does not exceed productivity' for illegal strikes, and established a vision for'pro-business economic reform' to create a good environment for businesses at low corporate tax rates.

It's simple to be considered 'Father of his country'  rather than a dictator by Lee Kuan-Yew, a strategist, cold-hearted realist and future visioner who designed and puts economic development and growth into the top priority.

It was possible for Lee Kwan-yew leadership to make Singapore, a small port town in Southeast Asia, a “free economic hub” that was kicked out of Malaysia.

In October 1979, Lee Kwan-yew visited Korea at the invitation of former President Park Chung-hee.

At the welcome dinner at the Blue House, he said:

"Some leaders use their attention and energy to get favorable reviews from the media and polls.

But the right leaders focus their energies only on the job, and leave evaluation to the judgment of history.”

In CNN's 2015 broadcast,'Learning from Lee Kwan-yew', American leaders should ask themselves whether it is time to focus on performance-based rigorous verification rather than the idealistic Litmus test.

It is the current address of the Republic of Korea, a country that requires rigorous verification in order to obtain a leader who aims for performance rather than image, and for future historical evaluation rather than immediate popula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