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주영 리더십 Hyundai Chung Ju-Young Leadership] 도전의 기업가 정신(ENG Hyundai Founder’s Entrepreneurship)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가 1977년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을 만난 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한국 경제와 정주영 회장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은 경영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참 기업가 정신은 머리가 아니라 직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회장님은 타고난 분이고 저는 한낱 이론가이지요.”

시대는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도전정신으로 유명한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죠. “해보긴 해봤어?”라며 일단 부딪혀서 시도해 보는 그의 직관적 행동은 기업가 정신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모색했던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회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산 정주영은 요즘 말로 하면 흙수저 중에 흙수저 출신이죠. 강원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으니까요. 젊은 시절 집안의 돈을 훔쳐 가출한 적도 있으며 서울에서 경리 공부를 하다 아버지에게 붙잡혀 간 적도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소위 말썽쟁이인 셈이죠.

아버지는 농사꾼은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다시 가출해 서울에 정착했고 정말 닥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했습니다. 신당동의 쌀가게 복흥상회 점원으로 일했는데 노름에 빠진 외아들에게 실망한 쌀가게 주인이 성실하게 일해온 정주영에게 자신의 쌀가게를 팔았어요. 정주영은 3년 후 경일상회를 차렸지만 경일상회를 차린 지 2년째인1939년 일제가 전시체제령을 내려 쌀 배급제를 시행하면서 가게 문을 닫게 됩니다. 그의 첫번째 실패인거죠.

아산은 1940년 경영난에 처한 아도 서비스(Art service)라는 자동차 수리공장을 인수하여 적자에 허덕이던 공장을 흑자로 돌아서게 했지만 어느 날 새벽 직공의 실수로 불이 나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죠. 다시)다시 빚을 내어 신설동 자동차 수리 공장을 시작했으나 그 공장도1942년5월 기업정리령에 의해 공장을 빼앗기다시피 하는 불운을 겪습니다. 그는 쌀상회에서 시작하여 자동차 수리공장, 광산업, 운수업까지 연달아 네 번의 실패를 겪습니다.

해방 후1946년 현대그룹의 모체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설립하고 그 다음해 현대토건사를 설립하여 건설업에도 진출하죠. 하지만 그의 사업이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1953년 내무부가 발주한 고령교 복구 공사 당시 이런 대형 건설사업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게다가 인플레까지 더해져 막대한 적자를 내고 현대건설 본사 건물과 자택을 팔고 고리사채까지 끌어다 써야 했다고 합니다.

아산이 인천에서 막노동을 할 때의 일입니다. 노동자 합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아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아산은 빈대를 피해 마루평상 위에서 잠을 청했죠. 바닥에 세수대야 여러 개에 물을 채워 빈대가 올라오다 물에 빠져 죽도록 대비한겁니다. 잠결에 빈대의 공세가 워낙 심해 눈을 뜬 정회장은 빈대의 지혜와 저돌성에 깜짝 놀랐죠. 

빈대들이 세수대야의 물을 피해 천장에서 직접 낙하해 자신을 공격하는 걸 본 아산은 “빈대도 살기위해 목숨을 던져 천장에서 낙하해 목적을 달성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해서 안되는 일이 있느냐”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운세 타령만 하고 열심히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나 직원을 보면 빈대의 교훈을 떠올리며, 모두가 자기 노력이 모자란 탓이라고 꾸짖곤 했다고 그의 자서전에 적혀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죽을 각오로 전력투구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정회장의 좌우명은 지금 이시대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마음 속에 새겨야 할 귀중한 경영지침입니다. 다시)그의 강인한 사업가 정신 속에는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시련을 실패로 여기지 않는 긍정심이 자리잡고 있었으니까요.

정주영 회고록에 의하면 그는 미군으로부터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겨울에 UN묘지에 잔디 입히는 일을 발주 받았습니다. 당시 한국의 여건상 겨울에 잔디를 구하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서 전부 거절한 것을 아산은 받아들였습니다. 일단 파란 풀로만 덮으면 된다는 확인을 받은 후 트럭30여대를 동원해서 밭에 나 있는 보리 싹을 사다가 심어서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이후 겨울이 지나자 보리를 전부 갈아엎고 다시 잔디를 심어 마무리했죠. 이 일이 화제가 된 후 미군으로부터 많은 일을 발주 받게 되었고 그 후 점점 사업규모를 확장하여 현대그룹으로 성장시키게 되죠.

1965년9월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맡아 첫 해외 건설 진출을 계기로 불과2년4개월 만에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고속도로를 완공시킨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산 정주영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1971년 박정희 대통령의 조선소 건립을 명령 받아 미포만 해변 사진 한 장과 유조선 설계도 하나를 들고 차관을 받기 위해 유럽을 돌아다녀 계약을 따냅니다. 

아무 것도 없던 모래밭 사진과 거북선이 그려져 있는 지폐 한 장을 보여주며” 한국은 영국이 배를 만들 때 세계 최초로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든 나라입니다"라는 말을 해 신용을 얻어 차관으로 얻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고,다시) 한국 정부가 국가 보증을 서주었다고 합니다. 서산간척지 공사 당시 특유의 뻘지형으로 인해 매립이 잘 안되자 큰 폐선 두 척을 착저시켜 둑으로 이용해 매립공사를 한 후 폐선을 분해해 판매한 정주영식 공법은 유명합니다.

다른 업체에서는 안된다는 일들을 정주영 회장은 망설이지 않고 해냈고 중동시장 진출도 적은 공사비를 적어 입찰을 따내고 그 결과물도 선진국의 건설사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시)그 외에도 경부고속도로 건설, 자동차 산업 진출, 조선소 건설 등 정주영 회장은 사운을 걸고 이루어 낸 일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그 당시 정부와 결탁하여 우리나라 재벌들이 거대해졌다고 비난합니다. 나라도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만큼 아산 정주영만큼 했을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산 정주영회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개척자임에는 틀림이 없죠.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보잘것없는 학력과 처절한 가난속에서 이루어 낸 그의 도전의 기업가 정신은 한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한국의 고도 경제성장에 기여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현대 창업주 정주영회장의 끈기와 노력, 집념과 도전, 직관과 판단력, 미래지향적인 경영철학, 기업보국정신은 아직도 오늘날 우리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말입니다.

"신념은 피할 수 없는 노력을 낳는다. 이것이 진정한 기적의 열쇠이다.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오늘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아산 정주영회장과 같은 강인한 도전의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Peter Drucker, a world-renowned business scholar, met with Chung Joo-young, founder of Hyundai Group in 1977.

“What I came to realize from the Korean economy and Chairman Chung Joo-young is that management is not something you do with your head. True entrepreneurship seems to come from intuition, not head. Among many uncertainties and risks, Mr. Chung is innate and I am a theorist, for example, he has the intuition beyond theoroes that sees and visibly empowers business opportunities.

The times need people who read about the changes in the times. Hyundai's chairman Chung Joo-young, known for his challenging spirit like a bulldozer, was such a figure. “Have you tried it?” His initiating and challenging intuitive behavior become a role model of entrepreneurship. 

Today, let's take a look at Chairman Chung Joo-young, founder of Hyundai Group, who predicted the future and sought to change it despite the uncertainty of the future.

Asan Chung Joo-young is from a poor family.  He was was the son of a poor farmer in Gangwon-do, who had an education in elementary school. When He was young, he stole his family's money and ran away, and he was caught by his father while studying accounting in Seoul.

His father said that the farmers had to farm, but he ran away and settled in Seoul, and really did anything randomly. He worked as a store clerk at Sindang-dong's Rice Store. The owner sold his rice shop to Chung Joo-young, who had been working hard since he was disappointed by his only son’s gambling. Chung Joo-young set up a Gyeongil store three years later, but in 1939, the second year since he set up a business day, the Japanese colonial rule issued a rice ration system to close the shop. It's his first failure.

In 1940, Asan acquired an auto repair shop called Art Service, which had been in trouble, to turn the factory, which had been in the red, into a surplus. After repaying the debt, he started the auto repair shop in Sinseol-dong, but the factory also suffered the misfortune of being stolen by the new corporate order in 1942. He has gone through four failures, starting with a rice store and going to the auto repair shop, the mining industry and the transportation industry.

After liberation, in 1946, Hyundai Motor Company, the headquarter of Hyundai Group, was established. But his work was not so smooth. He never did such a large-scale construction project when he repaired an the Goryung bridge ordered by the Ministry of Home Affairs in1953. In addition to inflation, he had to make huge deficits, sell Hyundai Construction headquarters buildings and his house, and use a loan with high interests.

It's when Asan is doing some labour in Incheon. When there were so many bedbugs in the workers' camp, they couldn't sleep, so Asan tried to escape from bedbugs and sleep on the floor of the floor, filling several washbasins on the floor and preparing them for death. The aggression of bed bugs was so intense that he was awakened and surprised by the wisdom and aggressiveness of bed bugs.

“As seeing the bedbugs attacking themselves by falling directly from the ceiling away from the water of the washbasin, Asan questioned whether there is anything that a person should not do. In his autobiography, when he sees a person or employee who only complain and doesn't live hard, he recalls the lessons of bedbugs and scold them not to make every efforts.

Mr. Chung's motto, “No matter how hard or difficult it is, we can  achieve it if we make every effort to make a living.” This is a valuable management guideline for young people as well as business men. In his positive business spirit there was a commitment not to give up and affirmation not to fail.

According to the memoir of Chung Joo-young, he was ordered by the US military to coat the UN cemetery in midwinter with President Eisenhower's visit. At that time, it was impossible to save grass in winter, so Asan accepted that all other companies refused. After being confirmed that it only needs to be covered with green grass, 30 trucks were mobilized to buy barley sprouts in the field, which was safely completed. After winter, all of the barley was crushed and the grass was planted again. After this became a hot topic, he received a lot of orders from the US military, and then again, He gradually expanded his business to grow into a Hyundai group.

In September 1965, he took over the construction of the Patani Narathiwat Expressway in Thailand and completed the government expressway in just two years and four months with his first overseas construction project. In 1971, he was ordered to build a shipyard by President Park Chung-hee and traveled to Europe for a loan with a picture of Mipo Bay Beach and oil tanker ship design.

He shows a picture of a sand field with nothing and a bill with a turtle ship on it. "Korea is the first country to build a turtle ship, the world's first ironclad ship when it made a boat." The Korean government has given a national guarantee. When the land was not well buried due to the peculiar geomorphology at the time of Seosan Reclamation Land, two large ships were grounded and used as a dam to reclaim the land. His construction style is famous.

Chairman Chung Joo-young did not hesitate to do things that no other company did. He also won a bid for a small construction cost in the Middle East market, and the result was not much different from the builders in developed countries. In addition, Chairman Chung Joo-young has accomplished many things with his passion, including building the Gyeongbu Expressway, entering the automobile industry, and building a shipyard.

People condemn the government at that time and critisize our country's chaebols. Some may say that if I were born in that era, I would have done as much as Asan Jung Joo-young.

However, Chairman Chung Joo-young is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first-generation entrepreneurs and must be a pioneer who created something from nothing. His entrepreneurial spirit, which he achieved in his poor education and his poor poverty in elementary school graduation, must have contributed to Korea's high economic growth as a symbol of Korean industrialization. The entrepreneurial spirit of Hyundai founder Chung Joo-young, his persistence and challenge, his intuition and judgment, his future-oriented management philosophy, and the spirit of patriotism are still good examples of entrepreneurship today.

President Asan Chung Joo-young said. that “Conviction creates indomitable efforts. This is the key to true miracles. Man's potential is limitless."

Today, ahead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t is a time when entrepreneurship with strong challenges such as Asan Chung Joo-young is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