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a winner!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를 읽어보면 전도 유망한 한 젊은 여류화가가 한 평론가로부터 평을 듣게 되죠. “당신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이 비평은 신문에 게재되고, 상심한 젊은 화가는 자신의 그림을 모두 구멍 내고 찢어버려요. 그리고는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방송탑으로 올라가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어쩌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남에게 주목받기 위해 또 인정받기 위해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만큼 깊어져야 인정받는 걸까요? 오늘은 악평을 받아 좌절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재기에 성공했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계 미국인 작곡가, 피아노 연주가이자 지휘자입니다. 1895년 당시 22살의 ..